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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北발사체 단거리미사일로 평가”..탄도미사일 여부는 “분석중” 왜?
-미 언론 “북 발사체, 탄도미사일”

-국방부 “펜타곤 공식 입장 아니다”



북한의 발사체.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당국은 10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미국 일각에서 ‘탄도미사일’이란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 “현재까지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미 공동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언론이 탄도미사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은) 펜타곤(미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은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 발사체와 동일한 기종인지에 대해 “이번에 발사한 것을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동형 발사대가 지난 4일에는 차륜형이었지만, 9일에는 궤도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일과 9일에 발사한 것이 (이동발사대에서) 외형적 차이가 있고, 발사체 비행특성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서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이 탄도미사일 여부를 확정짓지 않는 이유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기정사실화되면 북한에 대한 태도를 강력한 압박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1년 5개월여 만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형식으로 금지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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