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통합물류ㆍ쿠팡 등 e-커머스 입주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일원에 올해 6월말 준공예정인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캐나다 물류기업인 켄달스퀘어가 2300억원 규모의 첨단물류 센터시설을 투자하고, 국내 LG전자 및 온라인 쇼핑몰 투자기업이 두동지구에 입주, 운영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두동지구내 켄달스퀘어 투자계획에 따르면 2020년 11월까지 창원로지스틱 파크를 조성(69만5000㎡, 1500억원)해 온라인 쇼핑몰 기업들이 입주 및 운영에 들어가며, 올해 12월까지 켄달스퀘어 창원DC(Distribution Center)를 조성(4만7000㎡, 800억원)해 LG통합물류센터 입주 및 운영될 예정이다.
창원로지스틱파크내 입주하는 물류기업은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 기업으로서 전자상거래업체(e-커머스) 운영을 통해 온라인으로 물품 접수, 자동분류, 소포장, 지역별로 소비자까지 직접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켄달스퀘어 창원DC는 기존의 창원 LG전자에서 생산되는 생활가전 제품을 분산 보관하던 것을 두동지구 내 통합 물류센터로 집합시켜 LG전자 통합 물류거점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으로 배송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물량 극대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 물류기업인 켄달스퀘어에서 첨단물류 시설투자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상거래업체와 LG전자 통합물류센터가 입주하게 되면 신규 고용이 1400명가량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유치한 e-커머스 물류기업은 인터넷상에 전자상점을 개설해 판매하는 개인형 물류 형태로 기존 창고형 물류시스템에 비해 동일 면적대비 5~10배의 획기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로 고용위기 지역인 창원의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서 글로벌 물류기업의 투자여건 조성과 입주 예정 기업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물류 공급망을 조기 실현되도록 효율적인 투자환경 마련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주예정 기업들이 지역인재를 최우선으로 고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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