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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 사회원로들과 오찬간담회…국정운영 조언 구한다
-이홍구 전 총리 등 사회원로 12명 청와대 초청
-패스트트랙 정국 등 사회 전반 의견 나눌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취임 2주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사회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사회원로 12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오찬에는 진보ㆍ보수ㆍ중도를 초월해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원로들이 대거 참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종찬 전 의원과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우식 전 부총리 등이 참여한다. 또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과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 김지형 전 대법관 등 학계ㆍ법조계 인사들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은 감기에 걸려 불참한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원로들과 개혁과제를 비롯해 노동 문제,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제ㆍ사법제도 개혁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정치권 극한 대치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등도 자연스럽게 대화 테이블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전윤철 전 감사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당시 경제계 원로들이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하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문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한편 시장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보완,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을 요구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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