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프리카TV, 별풍선 매출 타고 사상 최대 실적
-1분기 영업익 90억…전년比 49% ↑
-“정부 규제 타격 미미…개인미디어 성장 효과”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아프리카TV가 별풍선 매출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아프리카TV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81억원, 영업이익 90억원(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와 49%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1%, 1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전 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정부의 기부경제선물(별풍선ㆍ구독) 규제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TV 등 인터넷방송의 일일 결제한도를 100만원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신설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한 큰 돈을 한번에 별풍선으로 쓰는 유저는 사실 극소수로 이들을 규제한다고 해서 매출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튜브 등과 같은 개인미디어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광고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하고 특히, 기업과 제휴한 콘텐츠 광고 매출이 늘어난 것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이 됐다.

지난 1분기 아프리카TV는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며, 자회사를 통한 사업확장에 집중했다. 또한, e스포츠는 물론 음악, 댄스, 취미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도 강화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상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의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VOD 서비스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 제휴 및 콘텐츠 협력을 통해 1인 미디어 산업의 주인공인 BJ와 더 많은 가치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이날 발표된 실적 호조로 주식시장에서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