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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시즌 4호 솔로포… MLB 통산 40호
-KBO리그 출신 켈리 상대 장타 2개 폭발
-3경기만에 선발 출전…팀은 4연패 ‘수렁’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후 2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4호, 통산 40호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5로 밀린 6회 말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켈리와 3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약 145㎞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강정호의 시즌 4호,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홈런이다. 이로써 2015년 5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리고 약 4년 만에 40호 홈런을 달성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홈런 2위에 오르게 됐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역대 최다인 통산 19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고, 최희섭(40)이 2002∼2005년 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40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252경기, 최희섭은 363경기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켈리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다가 올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켈리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5년부터 4년간 SK에서 뛰었기 때문에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강정호는 0-4로 밀린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켈리의 초구 시속 약 144㎞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을 파고드는 2루타를 때렸다. 개인 시즌 3호 2루타다.

4회 말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6회 말 홈런 뒤 강정호는 8회 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코크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2-11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0에서 0.167(60타수 10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타격 부진에 빠져 23·24일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25일 맹활약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켈리는 강정호에게는 2개의 장타 등 3차례 출루를 허용하며 판정패했음에도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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