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복지브랜드 ‘돌봄플러스케어’ |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CT 기술을 복지 분야에 접목시킨 민선7기 복지브랜드 ‘돌봄플러스케어’를 추진한다.
돌봄플러스케어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영역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생활의 편리 및 안전을 확보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성구는 관내 벤처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거부감 없이 일상생활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활용 경로당 건강지킴이 ▷스마트 안부케어 시스템 ▷(가칭)사이언스빌리지 실증화단지 시범마을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월 ICT활용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2월 유성구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유성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지킴이 사업은 경로당과 실시간 화상정보를 공유, ICT를 활용한 건강교육과 운동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매니저를 교육ㆍ배치하고 이달부터 정보 및 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또 한밭대 LINC+ 사업단과 지역 벤처기업인 ㈜엠에스엘과의 협력을 통해 가스ㆍ화재 사고와 고독사 등 어르신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키 위한 ‘스마트 안부케어’ 사업을 6월부터 실시한다.
스마트 안부케어 사업은 만65세 이상 중 참여 희망자 30여명을 모집해, 장비착용을 통해 맥박과 체온 등 신체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노인복지 업무 수행 인력을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에게 신속한 연락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유성구 사회복지과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며, 6개월간 시범운영 후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연구개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주택 ‘(가칭)사이언스 빌리지’의 실증화단지 시범마을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 대상 개발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업체에는 실증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생활 속 리빙랩 조성으로 노인복지 지역문제 해결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장애인 대상으로는 전문 만화작가가 강사로 나서 청년지체ㆍ뇌병변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5월~11월까지 웹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오는 2020년부터는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및 장애인 e-스포츠 체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청취로 실효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실증화단지 조성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며, “일상생활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도입ㆍ운영해 더 살기 좋은 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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