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애저부터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업그레이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삼성SDS 기존의 넥스레저 알고리즘(NCA)과 범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고객은 이 표준 API로 3가지 블록체인 기술에 모두 적용되는 사용자 인증, 지급결제, 원본증명 등의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가령 이더리움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하면 사용자 인증 기능이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넥스레저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이전 버전에 비해 거래 처리속도가 향상됐고, 화이트박스 암호기술 적용으로 보안성이 높아졌다. 화이트박스 암호기술은 공격자가 알고리즘 내부 동작을 분석하더라도 암호화 키를 쉽게 유추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플랫폼(PaaS)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삼성SDS는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확보와 기술 검증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혜진 삼성SDS 홍혜진 블록체인센터장(전무)는 “다른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도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추가로 올려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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