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헌영 블로코 최고기술책임자(CTO) [블로코 제공]

‘프라이빗+퍼블릭’ 하이브리드
스파크랩스 등 12개사 파트너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가 17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요구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네트워크를 혼합해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시스템 바탕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소스ㆍ자산관리 기능을 구현하고 이를 관제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블록체인에서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스마트계약 개발 환경을 구현하고, 권한 관리와 데이터 삭제 등의 설정이 가능한 노드 관리 시스템도 구축됐다.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 기관 등에서 검증된 신분인증, 문서관리, 사물인터넷(IoT), 지불결제 등의 기능도 개발을 앞두고 있다. 

블로코는 아르고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담당할 ‘커뮤니티 디벨로퍼’와 아르고 기반 디앱 프로젝트를 지원할 ‘디앱 메이커’, 아르고 기반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군에 공급할 ‘플랫폼 액티베이터’ 등 3개 영역으로 파트너를 구성했다.

주요 파트너에는 스파크랩스, 체인파트너스, 크로스앵글, 블록72, 블록크래프터스 등 총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밖에 중대형 웹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과 연동할 수 있는 ‘아르고라이트’ 개발 환경도 선보였다. 이를통해 블로코는 게임 등 특정 분야에 치중했던 기존 환경에 다양한 디앱을 도입할 계획이다. .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했던 기업 고객들이 퍼블릭 환경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