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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밀반입 적발량 5년새 6배↑…필로폰 절반 넘어”
이종배 의원 자료…“적발건수도 2배 이상 증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와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최근 5년간 마약류 적발량이 약 6배 늘어났으며 적발 건수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실이 12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2014년 71.6kg(339건), 2015년 91.5kg(358건), 2016년 50kg(423건), 2017년 69kg(476건), 2018년 426kg(730건)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의 규모는 1회 투여량을 0.03g으로 계산했을 때 1420만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

품목별로는 필로폰이 지난해 223kg(110건)이 적발돼 전체 마약 적발량의 52%를 차지했다.

필로폰은 로버트 할리, 황하나가 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류다.

코카인은 지난해 72kg(15건)이 적발, 최근 5년 새 적발량이 6000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대마의 적발량은 17배 이상, 적발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유학생과 교민 등을 통해 특송화물,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다양한 경로로 반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위해선 반입경로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세청뿐만 아니라 검·경, 보건복지부 등 범정부적 차원의 합동단속과 공동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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