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시설구역, 가든구역, 광장구역의 3개 구역 조성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부지 내에 1만평 공원조성을 위해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됐다.
거제사는 11일 공원조성 아이디어 공모전에 총 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사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서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은 세계 조선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해양 관광도시로서의 면모에 걸맞은 지역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15일 1단계 준공이 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해변 친수공간과 구도심지역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제시 투자유치과에서는 고현항 내 1만평 문화공원 조성과 관련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최우수상은 문화공원을 관광시설구역, 가든구역, 광장구역의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해저수족관, 테마가든, 설치형 공연장의 시설을 도입한 거제 마린파크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돔형 실내수영장, 마리나 앞 친수해안, 그리고 여객선 터미널을 갖춘 거제시 다목적 문화공원이 입상했으며 장려상은 ‘자연을 담다, 거제를 품다, 세계를 보다’를 개발방향으로 한 바람의 공원ㆍ블루시티타워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9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은 차후 고현항 1만평 문화공원 상부시설 조성에 참고해 주차장과 공원이 거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거제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의 공원조성에 대한 참여의식도 고취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여 천만명 관광객의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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