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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성동구, 빅데이터센터 출범
-ICT 활용,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앞장

성동구는 지난달 공공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연구용역을 활용한 ‘초등학교 안전정책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민서비스 향상과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증대 등 구정 전 분야에 과학적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하게 될 ‘빅데이터센터’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빅데이터센터는 지난 3월에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전문 인력을 모집해 정식으로 출범했으며 7월에는 인력을 보강해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해 온 성동구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성동형 빅데이터 연구용역’을 완성한 후 행정에 접목해 학부모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빅데이터를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계획적ㆍ조직적으로 활용하고자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성동구는 지난해 서울시 ‘생활환경 스마트시티 특구’에 지정됐으며 최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및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MP)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ICT를 활용해 구민들이 살기 좋은 최적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2019년 사업계획으로 ▷여유차로 활용 주차공간 조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흡연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흡연구역 설정 분석 ▷민원데이터를 활용한 불법주정차 해결방안 분석 ▷민원데이터를 활용한 쓰레기무단투기 해결방안 분석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스마트 성동지도 데이터 통합 및 서비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과제를 발굴, 분석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구에서는 센터에서 추출 분석한 빅데이터를 행정에 도입하기에 앞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함은 물론 시행 후 보완 수정 시에도 구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리빙랩(Living Lab)’시스템도 병행해 공공행정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빅데이터센터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체계적으로 운영해 정착시켜야 한다”며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향상해 구민들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수립의 든든한 기초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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