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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反시장ㆍ反기업…문재인 정권은 국정에서 손떼라”
- SNS에 “조양호 死因, 마녀재판 버금가는 인민재판”
-“반일감정 부추기기, 조선 말기 위정척사파 보는듯”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는 이 글에서 현 정부를 반(反)시장ㆍ반기업 정권으로 규정했다.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 현 정부를 반(反)시장ㆍ반기업 정권으로 규정하고 국정에서 손을 뗄 것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와 그 경제 정책을 경제 무능 집단과 사회주의 경제 실험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는 “현 정권과 좌파 운동권이 조 회장을 죽였다”고 이야기하는 등 연일 현 정부에 날을 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조 회장의 사인(死因)을 사실상 “마녀재판에 버금가는 인민재판”이라고 9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업가들은 조 회장의 죽음으로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며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마녀로 몰아간 마녀재판에 버금가는 인민재판으로 한 기업가가 결국 죽음에 이르렀고, 한 기업가(아시아나)는 경영권을 놨다. 국내 항공산업이 정권에 의해 지배당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이어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렇게까지 인민재판을 하면서 경영권을 박탈한 사례가 있었냐”며 “교보생명도 지금 넘어가기 직전이고, 삼성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현 정권의 행태가 “조선 말기 위정척사파 같다”고 했다. 그는 “수많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공산주의 이론인 임금 주도 성장으로 경제적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사업을 접고 한국을 떠나겠다고 한다. 기업가들은 이미 마음속에서는 한국을 탈출했을 것”이라며 “청년들도 외국에서라도 일자리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일본, 동남아, 호주 등에서 일자리를 찾아 해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보도를 보니 문재인 정권의 반일 감정 부추기기가 지나친 나머지 일본과 외교 마찰로까지 비화되고 있고, 급기야 집권 여당의 일본 전범 기업 제품 불매 딱지 붙이기 선동까지 나오니 일본에서도 보복을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더라”며 “조선 말기 어리석은 위정척사파를 보는 듯 하다. 그들이야말로 나라를 망치고 백성들을 굶주리게 하고 결국은 나라를 헌납한 장본인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현 정부를 반시장ㆍ반기업ㆍ반개방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반시장ㆍ반기업ㆍ반개방 정권, 문재인정권은 그만 국정에서 손 떼라. 국민들 다 거덜나기 전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마루타인가”라며 ”국가경제를 두고 국민들 상대로 무슨 어리석은 실험들을 하고 있고 국제 경쟁 시대에 반일 놀이에 빠져 자기 눈 찌르는지도 모르고 날뛰는 꼴이라니 정말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현 정부를 보다 강하게 몰아세웠다. 그는 “다들 운동권들 차라리 북한에 가서 사회주의 경제 실험 실컷하도록 하자고 한다”며 “왜 우리나라 경제에 실험을 강제하고, 선동에 인민재판에…. 너나 실험하지 왜 난리쳐서 나까지 못살게 만드냐”고 일갈했다. 이어 “경제 구성원들이 자유를 박탈당한 것이다. 사회주의 실험을 하고 있고 나치의 괴벨스식 선전 선동이 판을 치는 전체주의로 가고 있다”며 “국민들 전부 망하고 우리 아이들 비참하게 사는 나라 만들지 않으려면 이들 시대착오적 경제 무능 집단들을 반드시 정치 권력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이 의원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날 별세한 조 회장을 추모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갑자기 돌아가셨겠냐”며 “사실상 문재인 정권과 계급혁명에 빠진 좌파 운동권들이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적었다. 이어 “6ㆍ25 당시 인민군과 그에 부화뇌동한 국내 좌익들이 인민재판을 통해 지주들과 자본가들 심지어는 회사원들까지 (자본에 부역했다며)무참히 학살하고 재산을 몰수, 국유화했다던 비극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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