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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한국ㆍ바른미래ㆍ민주평화’ 연대 가능”
-대선 때 3당 연립…단일후보 내야
-‘손학규 체제’ 지도부 구조조정 필수
-“안철수ㆍ유승민 비대위 안도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까지 장기적으로 보고, 우리 이해관계를 볼 때 생각할 수 있는 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미래에선 4ㆍ3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이대로는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는 “한국당은 힘 대 힘으로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며 “민주평화당과도 크게 충돌할 게 없어 연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대선 때 3당 연립 구도에 3당 단일 후보를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총선부터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당이 ‘5ㆍ18 망언’을 징계하고, 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에 기웃거리지 않기를 촉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이같은 방향의 정계 개편을 위해선 바른미래가 구조조정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선거전술을 구상할 수 있는데, 그 전제로 우리 당이 살아 있어야 한다”며 “지지율을 15%이상 높이는 게 제일 좋은 대안으로, 현 지도부 체제로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 마음 떠난 이도 내보내야 한다”며 “민주평화당에 가고 싶어하는 비례대표들도 이제 풀어줘야 할 때”라고 했다.

하 의원은 손 대표 체제가 물러난 후 대안이 있느냐는 말엔 “안철수ㆍ유승민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안도 있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해도 된다”고 했다. 그는 또 “특히 안 전 대표의 도움이 필요한 게, 지금 국민의당계 내부가 갈라져 있다”며 “안 전 대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내 바른정당계의 탈당설에 대해선 “우리는 함께 움직인다”며 “우리는 당을 살리려고 하는 것으로, (개인적인)탈당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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