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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이스라엘과 양자암호·천문관측 연구 ‘맞손’

- 과기정통부, 이스라엘과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 양자통신, 우주 및 생명과학 등 6개 분야 연구협력 추진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스라엘 과학기술부는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제9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양국은 과기공동위원회를 통해 양자통신분야에서는 초소형 양자암호 통신 칩 개발을, 우주분야에서는 우주천문 관측용 공동임무 개발을, 생명과학분야에서는 인류 먹거리 해결을 위한 대응 작물 개발에 대한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와이즈만 연구소는 반도체 기술 강국인 한국이 협력해 초소형 양자암호통신 칩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ㆍ천문연구원과 이스라엘 우주청은 우주과학 천문관측용 공동임무를 수행하며 서울대학교와 텔아비브대학교는 이끼를 활용한 식물 진화 연구를 통해 인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대응 작물을 개발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이스라엘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 및 기초연구 성과 등을 토대로 확대 연구수행을 위해 생명과학, 환경공학, 나노소재 분야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와이즈만연구소는 차세대 항암 치료기술인 융합 NK(Natural Killer) 세포치료 기술 및 유전자-면역세포 융합치료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벤구리온대학교는 영남대학교와 해수담수화 시 생물막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미생물 정족수인식 교란을 이용한 생물막 형성 억제제를, 고려대학교와는 금속 나노재료의 상변화 이론연구의 확장을 통해 합금상의 동적제어 및 신합금의 응용성 확장기술을 개발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장은 “이번 과기공동위원회를 통해 최근 과학기술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정부 및 민간부문 과학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된 것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며 “양국이 이번에 추진키로 합의한 양자통신, 우주 및 생명과학분야 에서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통해 우리의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이스라엘간 과기공동위원회는 1994년 11월 체결한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기반으로 개최됐다. 1995년 처음 과학기술공동위가 열린 뒤로 지금까지 8차례 공동위가 개최됐으며 그동안 총 44개의 과학기술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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