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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中이 섬 점령하는 것 허용 않을 것”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필리핀이 중국의 영해 침범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파가사 섬은 우리 영토”라면서 “중국이 이 섬을 점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과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를 두고 마찰이 일고 있다.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티투섬(필리핀명 파가) 주변 해역에 대규모 중국 선단이 지속해서 출현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와 전쟁을 원하는 게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곳에 있는 우리 국민을 체포하거나 살해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나는 애원하거나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파가사 섬을 건드리면 군에 자살 임무를 준비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도 지난 2월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티투 섬 인근에 중국 선박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a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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