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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실장 못가게 막더니…나경원 "강원 산불, 전폭 지원하겠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강원지역의 대규모 산불에 대해 ”전폭적으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입법적으로도 해결할 게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자정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현장에서 많은 소방관, 군인, 공무원, 경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더 힘내 달라고 격려하고 응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맘때쯤이면 화재가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 예방책은 없는지 국회에서 살펴보겠다”면서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더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위기대응 컨트롤타워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離席)을 막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고성 산불 심각성을 언급하며 정 실장의 이석에 합의해 줄 것을 촉구하자 나 원내대표는 “저희도 안보실장을 빨리 보내드리고 싶다. 그러면 (질의) 순서를 조정했으면 된다”며 “여당 의원들 말고 먼저 야당의원들이 질의하게 했으면 (정 실장은) 조금이라도 빨리 갔을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당초 정 실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이유로 일찍 이석하겠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산불이 거칠게 번져가는 와중에도 오후 10시30분이 넘어서야 이석할 수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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