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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수사단’ 여환섭 단장은… 기업수사 잔뼈 굵은 ‘특수통’
-대검 중수부 등 거치며 ‘파이시티’ 비리 등 대형 수사 경험 

여환섭 청주지검장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수사하게 될 여환섭(51·사법연수원 24기) 검사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으로 꼽힌다.

김천고, 연세대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을 지내며 대형 기획 수사에 참여했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정대철 전 의원이 연루된 ‘굿모닝시티’ 사건을 수사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여 검사장에게 수사를 받았다. 기업어음 발행 사기로 수많은 투자피해를 유발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여 검사장의 손을 거쳐 중형을 선고받았다.

한 번 단서를 잡으면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쳐 한 때 ‘독사’라고 불렸다. 작은 단서로 수사를 시작해 사건을 키우는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맡은 ‘함바비리’ 사건에서는 공사장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의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대검 대변인을 맡아 언론관계도 원만하다.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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