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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금 올려 아들 ‘황제 유학’…연구노조도 조동호 후보 반대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해 전세금을 올렸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유학 중인 장남의 포르쉐 스포차카와 월 240만원의 집세에 대한 자금 출처를 묻는 질문에 “1억원 정도의 소득 외에 전세자금을 올렸다”고 답했다. 또 “부인 퇴직금과 연금도 일부 포함됐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아들에게 포르쉐를 사주려고 세입자에게 전세비를 올리는 게 말이 되느냐”, “듣는 국민은 허탈감이 들 같다“고 반발했다.

여당인 민주당의 이철희 의원도 “이 직을 감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잘 판단해보라”고 쓴소리를 했다.

조 후보자의 해명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동호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가 과학기술 혁신의 큰 그림을 이해하는 인물을 선정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국민들은 어떻게 저런 인물이 과학기술계를 이끌 수장으로 천거됐는지 의아해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후보자는 혁신의 과학기술을 지휘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며 “청와대는 조동호 후보자 선임을 철회하고, 이번 인사 실패를 교훈 삼아 제대로 된 인물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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