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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감독 “류현진 개막전 등판, 믿기에 정말 편안”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2019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눈부신 역투 펼친 류현진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류현진(32)이 개막전 선발로등판하는 것에 대해 “정말로 편안하다”며 류현진의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시즌 개막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을 어떻게 느끼느냐’는 질문에 “나는 오늘 우리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해 정말로 편안하게 느낀다. 그리고 흥분돼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 대단한 시즌을 보냈고 그것이 오늘 그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 투구를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그가 투구배합(피치 믹스)을 충분히 컨트롤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면서 “류현진은 경기를 풀어가는 계획을 잘 이해하는 선수다. 또한 좋은 공을 가졌기에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예상한다. 타자들과 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2001년 박찬호 이후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등판하는 한국인 투수라는 사실을 상기시킨 뒤 “그에게 매우 의미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이 7-1로 넉넉하게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안고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6이닝 8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역투로 다저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기면 박찬호 이래 18년 만에 한국인 빅리거로는 개막전 선발승을 올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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