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대만ㆍ중국ㆍ일본ㆍ이탈리아산 글라신지(Glassine paper)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라신지는 투명도가 높은 종이로 택배 등 라벨스티커 뒷면 종이나 식품·약품 등의 보호포장에 주로 사용된다. 글라신지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400억 원대로, 이중 조사대상국 제품이 약 60%, 국내산이 약 20%를 차지한다.
한솔제지가 외국산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는 예비조사와 본 조사(각각 5개월 이내)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무역위는 이해관계인이 제출한 자료 분석, 현지실사와 공청회를 통해 대만·중국·일본·이탈리아산 글라신지의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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