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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생태회복…밤섬·한강공원 봄맞이 대청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조류산란기를 맞아 한강이 생태회복을 할 수 있도록 밤섬과 한강공원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12년 6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밤섬 환경정화 활동은 민물가마우지가 호안가 버드나무에서 겨울을 보낸 후 쌓인 배설물을 씻어내는 물청소 작업을 진행한다.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가 새싹을 무사히 틔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청소선 3대의 물대포와 청소보조선의 고압살수기 6대로 버드나무에 물을 뿌려 물청소를 진행한다. 호안가 쓰레기도 수거한다.

밤섬은 현재 생태계 조사ㆍ복원 등의 목적 이외의 출입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한강사업본부에서 하루 2회 이상 순찰하고 매년 조류산란기인 3~4월에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작업을 진행한다.

봄과 함께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한강공원 전역도 청소한다. 주요 청소내용은 분수시설 청소, 어린이놀이터 모래 소독, 나들목 물청소, 수상시설물 등 환경 정비와 잔디밭 등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낼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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