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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경찰관, 만취상태서 사고 낸 뒤 줄행랑…직위해제
[헤럴드경제]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친 현직 경찰관이 덜미를 잡혔다.

2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노원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김모(33) 순경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순경은 이날 오전 4시4분께 성북구 동소문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A씨의 승용차 뒤쪽 범퍼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 순경이 사고 직후 도망치자 음주운전을 의심한 A씨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차적조회를 통해 김 순경의 신원을 파악한 성북경찰서는 노원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노원경찰서는 김 순경을 붙잡아 이날 5시20분께 성북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은 김 순경의 인적사항 등 기초사실을 확인한 뒤 돌려보냈으며 다시 불러 도주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거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김 순경을 직위해제했으며,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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