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준환 기자]광주시(시장 신동헌)는 21일 남한산성 내 침괘정에서 백제 시조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총책임자였던 이서 장군의 혼을 기리는 ‘숭렬전 제향’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에는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헌관에 신동헌 시장, 아헌관에 박현철 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이창희 광주문화원장 등이 백제를 창건했던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렸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숭렬전은 조선 인조 16년(1638년)에 지은 사당으로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당시 총책임자로 병자호란 때 순국한 이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원래 건물 이름은 ‘온조왕사’였으나 정조 19년(1795년)에 왕이 ‘숭렬’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숭렬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숭렬전 해체보수공사로 위패는 침괘정에 이안해 있다.
숭렬전 제향은 광주시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매년 춘계, 추계 2회에 걸쳐 제향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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