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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이 일본에 있는 강?...구글 지도, 두 달째 '야마토 리버'로 표기
[구글지도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표 관광명소인 태화강이 구글에서 ‘야마토 리버(Yamato River)’라는 영문 이름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두 달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구글(www.google.com)에서 태화강을 검색하자 지도에는 여전히 태화강 영어 명칭이 야마토 리버(야마토 강)라는 일본어 명칭으로 오기돼 있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1월 23일 이런 사실을 먼저 확인했다.

이후 울산시가 잘못된 태화강의 영문 이름을 바로 잡아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로 하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바뀌지 않은 상태다.

야마토(大和)는 일본을 다르게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고, 일본 중부지역에 있는 도시 명칭이기도 하다.

이는 태화강의 ‘태화’(太和)라는 한자와 비슷한 야마토 한자를 잘못 번역·오기한 것으로 아닌가 하는 추정도 할 수 있다고 봤다.

구글에는 또 태화강 하구를 일본해로 표기해놓고 괄호 안에 ‘동해로도 알려져 있음’이라고 소개해놓기도 했다.

일본해 설명 역시 이전에 확인됐지만, 아직도 잘못된 내용이 그대로 노출돼있다.

구글을 방문해 태화강을 검색한 네티즌들은 한국어나 영어로 “태화강은 울산에 있는 강이고, 일본 야마토 강이 아니다”라거나 “태화강 하구는 일본해가 아니다. 이는 정말 잘못된 표기로 동해로 빨리 수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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