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설ㆍ화학ㆍ정유분야 고객에 홍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최대 브레이크 벌크 화물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해운사업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20일부터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Breakbulk Asia, 이하 BBA) 2019’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BBA는 2013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 벌크 화물 관련 컨퍼런스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 용기에 개별 적재가 어려운 대형 중량 화물을 뜻한다. BBA는 ‘브레이크 벌크 유럽’, ‘브레이크 벌크 아메리카’와 함께 세계 3대 ‘브레이크 벌크&프로젝트 화물 컨퍼런스’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A에 자사 홍보부스를 운영해 벌크선ㆍ자동차선 등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수화물 운송 역량을 포함하는 롤 트레일러, 터그 마스터 등 보유한 전문 장비도 설명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벌크선과 자동차선 두 가지 선형을 운용하고 있어 다양한 벌크 화물의 맞춤 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BBA에 참가한 관계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화물 분야의 사업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BBA에 참가한 글로벌 물류사와 선사 홍보부스를 참관하고 영업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쟁사의 브레이크 벌크 사업 역량과 경쟁력을 파악하고 자사 사업 역량 강화 기회로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아시아 물류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에 지사를 신설하고 벌크선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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