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조선업 부활 지원”…울산시, 선박건조 기능인력 확보 ‘총력’
울산시,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방안’ 추진
훈련수당 100만원 지원, 주거비 및 근속장려금 지급

울산시청 전경[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최근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선박 수주가 급증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조선업이 부활의 희망이 보이자 선박건조 기능인력 양성과 확보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주량은 전년대비 66.8% 증가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고, 금년에는 2017년 수주량에 대한 건조 본격화로 생산량도 전년대비 2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지난해 수주실적은 126척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고, 조선업 관련 피보험자 수도 2018년 9월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경기회복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까지 예상되는 부족한 선박건조 기능인력 4700여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기능인력 지원방안으로 기술교육 훈련생 훈련수당 월 100만원까지 지원, 타 지역 전입근로자 주거비 100만원 지급, 조선업 3개월 이상 근속근로자 근속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조선업 협력업체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조선업 특별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지원해 조선업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4월23일에는 ‘조선업 취업설명회’등 채용박람회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조선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인력양성훈련 등 자체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해 부족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업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투입과 행정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