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현장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안동 환경시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낮 12시 41분께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 내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A(39)씨와 B(50)씨, C(50)씨 등 3명이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20ｍ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안동병원과 안동의료원, 성소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쓰레기 소각 등을 위해 짓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5층 데크플레이트(철 구조물)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철 구조물이 하중을 못 이겨 붕괴하면서 떨어졌다.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6명이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안동, 영주, 문경 등 북부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2097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완공 예정으로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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