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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찰부터 대금지급까지’ 서울시와 계약 시 전부 온라인으로 처리
- 착공ㆍ준공 신고서 등 5가지 서류 ‘나라장터’서 접수
- 연간 인쇄비용 6500만원 절감ㆍ사무공간도 효율화
- 내년 1월부터 인건비 등 일반지출 회계서류 전자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앞으로 서울시와 계약하는 기업은 시청에 방문할 필요없이 계약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시는 기업 편의를 높이고 계약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나라장터 시스템’에서 입찰에서 대금지급까지 계약서류를 온라으로 접수해 처리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일부 부서에서 요구해 온 기업 직접 방문이나 종이 서류 제출 관행을 없애고, 계약 서류 무방문 온라인 처리를 전 계약업무에 전면 시행하는 것이다.

기업은 적격심사신청서, 착공신고서, 선금신청서, 준공신고서, 대가청구서 등 종이서류를 나라장터(www.g2b.go.rk)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제출할 수 있다.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경우라도 언제든 간편하게 보완할 수 있다.

시는 또 계약서류를 종이로 출력해 보관하던 업무절차를 개선한다. 그간 출력해 온 평균 22종의 계약서류 중 업무처리에 필수적인 서류 7종만 출력해 보관하고, 사업계획서, 서약서 등 나머지는 전자문서로 보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계약 한 건 당 서류 출력량이 평균 69매에서 15매로 줄어, 본청과 사업소에서 연간 인쇄비용으로 약 6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사무실내 보관공간을 줄여 공간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아울러 인건비, 공공요금 등 일반지출 회계서류도 내년 1월부터 전면 전자화해 ‘종이없는 재무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전자결재 시스템과 회계 시스템 연계, 전자서고 등을 추진해 일반지출 회계서류까지 전자화하면 연간 약 3억4000만원의 예산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서영 시 재무과장은 “계약서류 전자화 전면 시행을 통해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의 사업을 수행하고 비용 절감과 행정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 회계 분야 시민 편의와 업무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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