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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바닷속 무슨 일 있나…올해만 '상괭이 사체' 27번째 발견
제주 해안서 또 멸종 위기종인 돌고래 상쾡이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인과 관련한 원인이 밝혀 지지 않은 가운데 올해만 벌써 27번째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또 발견됐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21분께 제주시 이호해수욕장해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돌고래 사체는 몸길이 165㎝의 암컷으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이날 발견된 상괭이가 죽은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1월 16구, 2월 8구, 3월 현재 3구 등모두 27구에 이른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린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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