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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보문정 벚꽃야경 모습. [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경북도는 13일 ‘꽃길 따라 봄 여행, 경북에서 설레 봄’을 테마로 한 도내 봄꽃 여행지를 선정해 추천했다.
벚꽃은 경주 보문단지와 대릉원, 안동 낙동강변, 김천 연화지가 명소로 손꼽힌다.
경주는 3월 말부터 4월 첫째 주까지 도시전체가 벚꽃물결로 뒤덮이며 보문단지와 대릉원 일대는 꽃 축제가 열리고 다음달 6일은 벚꽃마라톤대회가 진행된다.
안동 낙동강변에서는 오는 29일부터 10일간 벚꽃축제가 열리며 하회마을과 월영교 주변도 빼놓은 수 없는 벚꽃길이다.
김천 교동 연화지 둘레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연화지 벚꽃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가장 아름다운 벚꽃으로 입소문이 났다.
올해 벚꽃 만개 시기는 경주 27일, 안동 4월 2일이다.
유채꽃은 경주 황룡사지와 첨성대, 포항 호미곶, 울릉도 죽도 등이 명소로 알려졌다.
경주 황룡사지와 첨성대 유채꽃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봄꽃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포항 호미곶 유채꽃은 바다가 있어 싱그러운 노란 빛을 맘껏 담을 수 있으며 울릉도 도동항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죽도에도 유채꽃 단지가 있다.
산수유는 봉화 봉성면 띠띠미마을과 의성 사곡면 산수유 꽃피는 마을이 명소로 이름났다.
띠띠미마을에는 400년된 원조 산수유 군락지가 있으며 다음달 7일 산수유 시낭송회가 열린다.
산수유 꽃피는 마을에서는 23일부터 31일까지 꽃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그외 매화는 성주 회연서원과 안동 도산서원, 목련은 영주 경북도산림연구원, 철쭉은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복사꽃은 경산 반곡지가 추천 여행지에 선정됐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경북의 특별한 봄꽃 여행지에서 가족과 함께 오랜 기억에 남는 추억을 가득 담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