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엔 “베이징 대기오염개선, 세계적 모범 교과서”
베이징시 20년간 대기오염 개선 성과 보고서
유엔환경계획 “단기간에 독보적 성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짙은 스모그가 낀 지난 5일 톈안먼광장에서 군인이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AP]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최근 우리나라 공기질이 악화된 가운데 유엔환경계획(UNEP)이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 개선 성과를 극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의 중국어신문 둬웨이왕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은 9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환경회의에서 ‘베이징의 20년 대기오염 관리 과정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베이징시가 대기오염 개선에어 이미 세계적인 모범 교과서가 됐다며 전세계 도시들이 이를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8년부터 2017년의 20년 동안 경제ㆍ사회적 고속 발전 속에 베이징시는 단계적으로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조치를 취해 시 전체의 오염 배출량이 감소했으며 공기의 질도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년동안 공기 오염물질인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10)가 연평균 93%, 38%, 55%씩 감소했으며, 특히 2013~2017년 5년간 베이징의 공기 개선이 가장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유엔환경계획 아태 담당관은 “베이징은 대기오염 개선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개발도상국 대표 도시”라면서 “세계에서 이처럼 단시간에 좋은 성과를 거둔 도시는 없다”고 극찬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중국 생태환경부는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