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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곡 ‘Just Dance’ 무대에 대한 전문가 분석 글 눈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곡 ‘Just Dance’을 보면, 춤 잘 추는 제이홉, 춤 좋아하는 제이홉이 느껴진다. 그의 춤은 TV 화면으로 담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많다.

방탄소년단이 2018년 8월 24일 공개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실린 이 노래 가사만 봐도 제이홉이 춤에 대한 애착과, 그의 인생에서 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가 잘 드러난다.

‘Ay 답도 없던 꿈도 이제/Ay 공감대 형성이 매일 돼/Ay 우리의 리듬은 맞기에/춤이 있었기에, 그 운명적인 박/Let’s get it on POP/웨이브로 물결치는 감/심장의 뜀박 하나 되는 동작/너로 알아가는 지금 내 마음/계속 이어 나가고 싶은 걸/춤을 좋아했듯이, 널(중략)함께 하는 느낌이 좋아, 너와/함께 하는 춤들이 좋아, 너와’로 자신이 지닌 춤에 대한 의미와 느낌을 전한다.

제이홉의 솔로곡 ‘Just Dance’ 콘서트 무대에 대해 오랜 기간 현대무용과 발레를 접한 한 외국인 전문댄서가 분석한 글이 눈길을 끈다.(https://twitter.com/hope_side/status/1104859231163801600?s=19)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K팝 아이돌의 무대가 2차원적인 비디오 화면을 위한 연출로 이루어진다면 제이홉의 저스트댄스 무대는 철저하게 라이브 무대 공연을 위한 공연예술 그 자체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놀랍다. △관객이 소리지르며 혼자만의 연극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공연에 참여해 손뼉치며 함께 춤을 추는 구도를 연출했다. △걸음걸이의 변화를 중시하는 하우스(HOUSE)풍의 곡 답게 이동성이 강한 스탭을 편성해 메인무대에서 긴 코스의 돌출무대로 이어지는 아레나를 완전히 장악했다. 사방의 관객들이 보내는 시선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연출이었다. △이는 곡 창작, 댄스디자인, 무대편성까지 ‘공연 현장’에 대한 기획과 도전, 야망이 서린 것으로 성숙한 연출가의 구상이 분명하며, 노련하고 탄탄한 기초체력, 무대를 동시에 관찰하는 통제력이 필요한 일이다. △항상 관객을 마주하고 공연했던 스트릿 댄서의 감각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의 자신감과 즐거움은 무대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절대적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그는 댄서로서든 아이돌로서든 관객과 주고 받는 능력이 타고난 현장형 연출가이다 등으로 제이홉 ‘Just Dance’ 무대를 해석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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