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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재산 26만원이라던 전두환, 광주행 에쿠스 누구 車?
피고인 신분으로 11일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 과정에서 조비오 신부가 주장한 헬기 사격설 등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광주지방법원으로 출석한 가운데 이동 때 탄 검은색 에쿠스도 자연스럽게 화제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은 2013년 추징미납금을 환수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에 대한 압류절차에 나서자 ‘총 재산이 26만원이 전부’라고 말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36분쯤 연희동 사저에서 나온 전 전 대통령은 집 앞에 모여 있던 50여명의 지지자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씨와 변호인 등이 동행했다. 현장에는 전 전 대통령이 탄 차 외에도 검은색 에쿠스가 한 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은색 에쿠스) 뒤에 따르는 승합차는 공무차량이지만 앞에 두 대는 공무차량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통령 예우 등 이유로 지급되는 차량은 따로 없다.

해당 차량에 대해 전 전 대통령 측근은 “(에쿠스)두 대 모두 전 전 대통령의 명의가 아니다. 처남이 준비한 차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법정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나선 전 전 대통령은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설 등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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