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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지지율, 29개월만에 30% 고지
민주당은 37.2% ‘2주연속 하락’
文대통령은 한주간 3.1%p 내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30%를 돌파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1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2.0%포인트),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30.4%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를 회복한 것이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충청권, 경기ㆍ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ㆍ경북(TK)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에 비해 1.1%포인트 내린 37.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ㆍ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 평화ㆍ민생ㆍ경제의 어려움 가중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도 마찬가지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1%포인트 내린 46.3%(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3.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46.8%(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6.5%)로, 9주 만에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0.5%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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