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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항만·육상 물류경쟁력 향상’ 등에 9443억원 투입
올해 ‘물류시행계획’ 3개 분야 45개 사업 수립, 추진
삼남물류단지 연말까지 부지 조성 완료 등

울산 동북아오일허브 주변 공단전경[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항만과 육상의 물류 경쟁력 향상과 동북아 에너지 허브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올해 약 9443억원을 투입하는 ‘울산시 물류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물동량 기준 전국 3위의 우수한 항만인 울산항을 석유화학 및 액화천연가스(LNG)·석유(오일)를 기반으로 한 세계 4대 에너지 허브로 구축해 동북아 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급증하는 생활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기반 조성과 연계 도로망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항만배후단지 등 물류시설 확충, 항만 및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연계 철도망 구축,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 물류환경 구현 및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분야 45개 사업이다.

먼저, 석유 저장시설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구축하는 에너지 허브 1단계 북항 사업은 상부 사업 투자자 지분 구성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고, 항만배후단지 2공구는 연약지반 개량 및 기반시설을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 울산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및 액화천연가스 급유 시설(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LNG 허브 전략 포럼’을 ‘바다의 날’ 행사 주간인 오는 5월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항만배후 단지 개발로 증가가 예상되는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체계 구축과 주요 물류시설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8524억원을 투입해 27개의 도로 개설·확장 공사를 추진한다. 이 중 8개 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 서부권 운수종사자의 휴식공간인 언양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사업은 3월 중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검토후 본격 추진되며, 울주군 삼남면에 조성중인 삼남물류단지(13만7227㎡)는 올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물류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물류 시행계획의 내실있는 추진을 통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동북아 에너지 허브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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