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몸집 키우는 에어비앤비, 호텔예약 앱 ‘호텔투나잇’ 인수
[게티이미지]
에어비앤비 사상 최대 규모 인수
인수가액 약 5300억원 추산
상장 앞두고 사업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호텔 예약 앱 ‘호텔투나잇’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에어비앤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다.

에어비앤비는 인수가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 관계자는 호텔투나잇의 최근 기업평가액과 비슷한 액수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피치북 데이터(PitchBook Data)에 따르면 2017년 호텔투나잇은 4억6300만달러(약 5264억원)로 평가됐다. 이전까지 에어비앤비가 인수한 기업 중 최고가는 2017년 초 3억달러에 인수한 럭셔리 리트리츠였다.

2010년 설립된 호텔투나잇은 사용일이 임박한 호텔을 저가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업계의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인수로 에어비앤비는 호텔업계에 더욱 본격적으로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부터 웹사이트에서 호텔을 더 두드러지게 강조하고 로열티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부티크 호텔, 조식 포함 호텔, 호스텔, 리조트 등의 사용 가능 객실 수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600만개 이상의 임대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블룸버그는 호텔투나잇 인수에 대해 “에어비앤비가 상장을 앞두고 사이트의 호텔 목록을 증가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