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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승리 버닝썬 논란, 의경 중간 합격자 발표에 고려”
-YG “오해 피하기 위해, 합격해도 포기할 것”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ㆍ성기윤 기자] 빅뱅의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의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의 지원 사실을 몰랐던 경찰은 의경시험 중간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8일 처음으로 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버닝썬 논란등을 모두 고려해, 승리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승리의 소속사 YG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이하 시경) 관계자는 8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승리가 의경 시험에 지원했다”며 “지원 시 본명 등을 해서 지원 당시에는 몰랐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적성ㆍ신체ㆍ체력검사 합격 및 결격사유 통과자 등 중간 합격자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시경 관계자는 “일과시간(오후 6시까지) 안에 중간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중간합격자 명단은 완료되지 않았다. 발표 때까지 논란이 된 부분을 합격자 결정에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승리는 지난 1월7일 서울 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며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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