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차세대중형위성 3기 개발, 농작물ㆍ산림ㆍ해양 감시 임무 수행
- 달 궤도 우주정거장 구축 참여 및 우주부품 국산화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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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우연 연구원들이 차세대중형위성 1호 본체 기계ㆍ전기 총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3067억원을 투입, 본격적인 민간 중심 위성개발 체제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정부는 지난 6일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4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사업으로 확보되는 500kg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이용, 3기의 위성을 개발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은 농림, 산림, 환경, 수자원 분야의 공공수요 대응 등을 위한 위성을 민간 중심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으로, 향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핵심기술 및 한국형발사체 위성발사기능 검증, 4호는 농작물 작황, 농업수자원 산림자원 관측, 5호는 수자원 조사 및 재난‧재해 관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주도의 위성개발을 산업체ㆍ민간 중심 위성개발 체제로 전환시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를 계획이다.
우주분야 국제협력과 민간ㆍ산업 분야 우주개발 역량 강화도 적극 추진된다
국제적 대형사업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구축에 국내 산ㆍ학ㆍ연 참여를 추진하며,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등 우주활용의 글로벌 기준에 대응한 국내규범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국내기업의 우주부품 시험ㆍ평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위성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자급 우주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신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1년 발사예정인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에도 1780억원을 투입해 기술자립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해 시험발사체로 검증된 75톤 엔진 4기의 클러스터링(묶음)을 통해 300톤급 엔진(1단)을 만드는 연구개발을 착수하며, 발사체 최상단(3단)에 적용될 7톤급 엔진의 종합연소시험을 하반기 추진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