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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리커창 업무보고,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개혁’ 총 105번…역대 최다
다음이 ‘세금과 비용’

업무보고하는 리커창 총리[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발표한 정부 업무보고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개혁’으로 드러났다. 리 총리는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게 걸쳐 개혁을 강조했다.

‘개혁’이라는 단어는 매년 정부 업무보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다. 지난해에도 모두 97차례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105번이나 나오며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황서우훙(黃守宏) 국무원 연구실 주임이 이번 업무보고를 집필했다. 그와 함께 토론 및 수정에 직접 찹여한 사람은 1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4000명 가량이 지방 및 정부 조직의 책임자다.

황 주임은 “제한된 시간에 발표해야 하는 업무보고에 개혁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은 결심과 정책 및 업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에 이어 ‘세금과 비용’이 104차례로 두번째, 안정적이라는 뜻의 ‘온(穩)’이 73회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시장화’가 10차례, ‘시장주체’가 10여차례 나왔다.

황 주임은 업무보고는 분야별 의견과 건의를 담았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네티즌 의견까지도 연구해 수렴이 가능한 것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 업무보고는 1만9300자에 달해 지난해보다 600자 가량이 줄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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