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화웨이 경쟁기업 美 시스코, “정부 화웨이 독점은 과장”
시스코 CEO, 통신장비 여러 나라가 공급

시스코[로이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시스코 시스템의 대표가 중국 업체 화웨이가 5G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됐다고 밝혔다.

시스코 시스템은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로 화웨이의 경쟁 업체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 시장 독점을 우려할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 이동통신 장비는 유럽과 중국, 미국 등지의 여러 통신회사가 공급하고 있다”며 “화웨이가 5G 장비를 지배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리지만 미래 상황도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에 도청ㆍ정보 유출 등을 가능하게 하는 ‘백도어(backdoor)’가 있을 수 있다면서 보안위험을 제기하며 자국 기업은 물론 동맹국을 대상으로 ‘보이콧’ 동참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영국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은 최근 모두 화웨이의 장비를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화웨이는 이같은 미국의 보이콧이 위법이라며 이번 주 미국 지사가 위치한 텍사스 주 동부지구 연방법원에 헌법 소원을 낼 계획이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