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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현대차 합작법인 지분 60% 투자자 찾는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올 초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부터 투자유치 주간사와 함께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잠재적 투자 기업 및 재무적 투자자(FI)에 대한 본격적인 개별 접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자 모집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지원할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지난 1월31일 체결한 투자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최다 출자자로서 투자유치 주간사와 함께 법인 설립에 필요한 나머지 투자자 모집 및 주주구성을 추진하고, 현대차는 투자자의 일원으로 투자자 모집에 협력하며 신설법인 공장 건설 및 생산 운영, 품질관리 등 기술지원과 관련된 부문의 사업계획 구체화를 지원하는 등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총 투자금액은 7000억원(자본금 2800억, 금융권 차입 4200억원)이며 자본금 2800억원이다.

자본금(2800억원) 가운데 광주시 590억원(지분 21%)과 현대차 530억원(지분 19%)을 뺀 1680억원이 순수한 투자자 모집 금액으로 지역은행과 향토 상장사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서는 투자유치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합작법인의 구체적인 수익창출 방안,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핵심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제시해 지분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은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가 투자, 기술지원, 판매 등에 직접 참여하며 광주시가 보증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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