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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트럼프 욕심·김정은 낙관 때문 하노이회담 결렬"
-“文대통령만이 북미문제 풀 수 있어…남북경협은 아직 일러”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나친 낙관이 북미 정상의 하노이 합의가 무산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양국이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재인대통령에게 주어진 역할“이라며 ”북미 양국에 특사를 파견하고 정상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북미 양국 모두 패자로, 서로 유리하게 오판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히고 ”이제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확실히 파악한 것은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술적 언어를 사용하며 안심시켜 놓고 김 위원장과의 첫 만남 만찬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니, 김 위원장은 자신의 낙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투기꾼식 거래’, 이런 것에 뒤통수를 맞고 결국 실패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사파견과 남북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3월에는 북한도 인민대회와 인사개편이 있을 것이고, 이번 하노이 회담 분석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빠르면 빠를 수록 좋지만 4∼5월이면 평양을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고답했다.

그는 남북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아직 남북 경협에 대해 말할 단계도 아니고 이뤄지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상·하원에서 러시아·중국·한국이 경제제재를 느슨히 한다는 불만이 쏟아지는데 우리가 남북 경협을 먼저 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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