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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은 타지만…김정은, 베트남 전통악기 연주하며 ‘활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김정은 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 악기를 연주해 보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이후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수행하던 중 전통 악기를 연주해보며 함박웃음을 짓는 사진이 공개됐다.

베트남 외교부는 2일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만찬을 주최했다”는 글과 함께 김 위원장이 베트남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터내셔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연만찬에서 베트남 전통악기인 ‘단보’(Dan Bau·독현금)를 연주하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 전통음악에 열띤 관심(keen interest)을 나타냈다”며 김 위원장이 베트남 악기 ‘단보’와 ‘끌롱뿟’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만찬 당시를 소개했다.

공연자로 나선 베트남의 유명 여가수 홍늉은 김 위원장이 공연에 아주 열중했고 심지어 몸을 흔들기도 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기사에서 “베트남의 전통적이고 우아한 기악, 무용종목들이 올라 환영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공식친선방문은 북미정상회담이 ‘빈 손’으로 끝난 직후 치러져 다소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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