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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붕괴된 태백산 천제단…25일 새벽, 무슨 일 있었나
태백산 천제단 중 하나인 장군봉에 있는 장군단 일부가 25일 새벽 허물어 진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태백산 천제단 중 하나인 장군단 일부가 허물어져 내려앉았다.

강원 태백시는 태백산 주봉인 해발 1567m 장군봉의 장군단 뒤쪽 벽면과 왼쪽벽면 일부가 무너졌다고 28일 밝혔다.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자 돌로 쌓아 만든 둘레 20m, 높이 2m의 타원형 제단으로 뒤쪽 벽면은 완전히 붕괴됐고 왼쪽 벽면은 40∼45% 정도가 무너져 내린 상태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께 등산객이 붕괴 사실을 신고했다”며 “사고 발생 시기는 지난 25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밝히고자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긴급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 민속문화재 228호로 장군단, 천왕단, 하단 등 3개 제단으로 이뤄져 있다.

천제단이 무너져 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08년 5월에는 관광객에 의해, 2012년 8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벽면이 무너진 바 있다.

참고로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상태를 기록했으며 지진이나 강풍 예보는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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