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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넘기 국가대표부터 아역 배우까지…신임경찰관 1084명 첫발
-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28일 열려

28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 1804명이 졸업장을 받고, 경찰로서 첫발을 뗐다. [사진=경찰청]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중앙경찰학교에서 28일 신임경찰 294기 졸업식이 열렸다.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 1804명이 졸업장을 받고, 경찰로서 첫발을 뗐다.

신임경찰관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경찰시험 합격 전 맨손으로 성추행범을 검거한 사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경찰인 신임경찰, 줄넘기 국가대표, 아역배우 출신 등이다.

손용석(29) 순경은 2015년 회사원 시절 강제추행치상 현행범을 검거한 적이 있다. 손 순경은 퇴근길에 다급한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황급히 택시를 타고 달아나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하고, 이를 추적 검거했다.

김희태(29) 순경은 조부와 부친의 뒤를 이어 한지붕 아래 3대째 제복을 입게 된 경찰가족이다. 아버지는 서울 강동경찰서 형사팀장으로 재직중인 김명락 경감이다.

아역배우 출신도 있다. 김수연(27ㆍ여)순경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폭풍의 언덕’의 주연배우로 활동했고, ‘육혈포강도단’ 등의 작품에 출연한 전력이 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경찰도 있다. 강병찬(29)순경은 2010년 말레이시아 제 줄넘기대회에서 애국가를 울렸던 줄넘기 국가대표 출신이다. 신현진(28ㆍ여)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경찰특공대 전술여경에 임용됐다. 이들은 오는 3월2일 임용식을 갖고 경찰로서 첫 발을 뗀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우경찰은 안녕과 질서의 수호자로서 ‘제복입은 시민”이라며 “시민 동의에 의한 경찰,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우리가 가져야 할 경찰정신”이라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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