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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온어칩을 이용한 미세액체방울 생성 및 형광신호 분석 개념도.[제공=나노종합기술원]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나노종합기술원과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초고속 전자동 유전자 분석기술 및 장비를 개발, 티엔에스에 기술 이전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유전자 분석 방법은 실험실에서 전문가가 시약처리 후 유전자 증폭 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상대정량법으로 분석, 소요시간과 정밀도에서 한계를 보여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시약처리를 하는 실험실의 기능을 손바닥만한 면적에 옮겨 놓은 바이오칩(랩온어칩)을 이용, 유전자가 포획된 미세 액체방울을 생성하고 유전자를 증폭한 후 단일 유전자 정보를 검출해준다. 또한 모든 과정을 전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신속성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이번에 확보된 ▷실험실의 기능을 손바닥만한 면적에 옮겨 놓은 바이오칩을 제작하는 ‘미세구조체기반 금속 몰드기술’ ▷미세 액체방울의 대량생성에 필요한 핵심 디바이스·장치를 저가로 만들 수 있는 ‘초고속 유전자 포획 미세액적 생성기술’ ▷유전자를 증폭한 후 단일 유전자 정보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 등을 플랫폼기술로 활용해 바이오기업의 제품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플랫폼기술이란 나노종합기술원에 구축된 기술노하우로 이를 활용해 신규 연구실험 또는 제품개발의 손실을 줄임으로써 신속한 연구개발 또는 사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말한다.
기술이전을 받은 티엔에스는 유해바이오 물질의 유전자를 이용한 분자진단 시약 및 기기의 상용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전자동 분자진단 기술을 통한 국민건강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그동안 구축해 온 플랫폼기술의 결과로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기여의 밑바탕이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지원 뿐 아니라 사업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인프라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