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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ㆍ김정은’ 27일 저녁 첫 만남…비핵화 실행조치 등 관심
단독회담 이어 친교만찬 예정
두 정상 만찬은 이번이 처음
폼페이오-김영철 등 ‘2+2’ 형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한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27일 저녁 이번 정상회담 기간 첫 만남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ㆍ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다고 밝혔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만찬 형태는 북미 정상에 더해 양측에서 ‘2+2’로 배석하는 방식이다.

미국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배석한다. 김 부위원장 외 북측배석자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만찬은 ‘친교 만찬’ 형식인 만큼 두 정상이 지난해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돌아보면서 8개월 만에 재회하는 소감을 나누는 등 개인적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29일 베트남 국경도시 동당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AP]

그러나 자연스럽게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에 관한 주고받기에 대한 언급도 이뤄지며 본(本) 담판에 앞선 탐색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어 28일 여러차례 정상회담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풀 기자단은 “28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공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각, 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베트남 외교부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당일인 25일 오전 “김정은 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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