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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치킨에서 비닐봉투와 나무젓가락이 사라진다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와 치킨 프랜차이즈가 손잡고 국민 배달 음식 닭튀김(프라이드 치킨)의 일회용 배달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7일 교촌에프앤비, 깐부, bhc, 원우푸드, 제너시스 비비큐, 지앤푸드, 혜인식품 등 7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시민단체 녹색미래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배달 시 나무 젓가락과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억제하고, 소속 가맹점들에 대한 교육ㆍ홍보를 강화해 일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녹색미래는 관련 캠페인을 벌이며, 시는 실천포스터 제작 등 행정과 제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플라스틱 컵ㆍ빨대ㆍ비닐봉지ㆍ배달용품ㆍ세탁비닐 등 5가지 생활품목의 사용을 줄이는 실천과제를 정했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일회용 배달용품 사용에 대한 마땅한 규제 수단이 없어 배달 업계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업무 협약이 계기가 돼 모든 외식배달업계의 참여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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