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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정희 창작집 ‘묵호댁’ 발간
- 중단편 소설 9편 모아 만든 작품
- 탄탄한 구성 독자 가슴 깊숙이 호소 ‘인기’ 기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전정희 작가의 창작집 ‘묵호댁’이 2019년 신춘을 기해 세상에 선보였다.

창작집 ‘묵호댁’은 지난 2017년에 3월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를 상재하며 혜성처럼 등단한 전정희 작가가 이후 각종 잡지에 발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중단편 소설 9편을 모아 만든 작품이다.

이 중 표제작 ‘묵호댁’은 묵호가 고향인 저자 스스로가 심혈을 기울여 쓴 단편으로서 도시 이주로 인한 고향 마을의 공동화 현상을 직시하며 시대적 아픔을 곁들였다.

마을 재생을 꿈꾸는 늙은 할머니 ‘묵호댁’은 귀농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을을 다시 떠나려는 젊은 부부를 대신해 도둑의 누명을 쓰면서까지 마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다.



작품 전반에 걸쳐 자신을 희생하고 또 정서적으로 합심하며 따뜻한 인간애를 표출함으로써 결국 마을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참으로 가슴 따뜻한 대단원을 맞는다.

어쩌면 우리가 당면한 현실세계에서 시대정신을 가미한 삶의 근원에 깊이 천착하는 전 작가의 애향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고 또 그런 정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수 소설가가 강원도인으로서 특별히 추천사를 써 흥미를 더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이철규 국회의원, 신상범 유엔군사령부 수석대표, 홍인성 인천중구청장, 심규언 동해시장,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독자들로 하여금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김종회 교수가 이 책 말미에 9편 모두의 작품을 상세하게 해설하고 심층 분석해 전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

‘묵호댁’은 작품 모두가 탄탄한 구성에 이어 이야기가 있는 메시지를 담아 독자들의 가슴 깊숙이 호소하고 있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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