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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명 생목숨 앗아간 ‘살인 밀주’…피해자 대부분이 인도 빈곤층
인도 살인밀주로 빈곤층 노동자 84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BS 뉴스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도에서 또 빈곤층 노동자 수십 명이 밀주(密酒)를 마시고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23일 로이터 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 아삼 주(州)의 고라가트 등 두 지역에서 밀주를 나눠 마신 차(茶) 농장 노동자 가운데 84명 이상이 사망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유독성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주 당국은 사망자 수가 22일까지 53명으로 불어났고, 23일 84명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밖에 20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차 농장 인근에서 밀주 제조업체 사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밀주 제조에 더 많은 이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불법 제조된 술이 한 잔당 10∼20루피(약 160∼320원)에 팔린다. 인도에서는 정식으로 허가된 술을 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빈곤층이 밀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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